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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이야기 -1편 - 세상의 모든 썰,썰즈넷
여자친구 이야기 -1편[3]

등록일 : 2017-04-14 10:55:12
추천 +23/비추천 -0, 조회수 : 1411




들어가기 전에 - 아니 이 시발 여기 왜이렇게 광고글 천지냐? 나 예전에 여기 할때만 해도 광고 많고 그렇진 않았는데

광고충 색기덜 다 듀ㅣ졌으면 좋겠다 ㅡㅡ



앞서 말한대로, 이건 나와 내 여자친구 이야기이다. 필력이고 뭐고 없음. 걍 주절거리는 대로 쓸 생각임 ㅋㅋ


나랑 내 여자친구는 국비지원 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국비지원 뭔줄 알지? 모르면 검색 ㄱㄱ

때는 2015년 1월, 졸업이 1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취직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어서 허송세

월 하다가 친구 추천으로 국비지원 학원이란걸 알게됐다. 반년 공부하면서 돈도 주는데 개이득이네? 하면서

나가게 됐다. 사실 학원 공부 핑계로 반년 더 놀고싶은 마음이 컸긴 했지. 지금 생각하면 그 친구에게 밥

이라도 한끼 사멕여야 하는데 아쉽게도 바빠서 만날 틈이 없다 ㅋㅋ



뭐 어쨌든, 처음 배정받은 반에 가니까 존나 칙칙하더라. IT쪽 학원인데 순 꼬추밭에 여자가 하나도 없더

라고. 여기서부터 '아 시발 이거 초장부터 좆같네' 하면서 조금 기분 우울한 채로 앉았지. 첫날 수업 반

쯤 지났을까, 점심 한창 뭐먹지 고민하던 찰나에 문이 덜컥 하면서 열리더니 왠 여자애가 들어서더라.



맞아. 얘가 바로 지금의 내 여자친구 되시겠다.

사람 가득찬 반에 여자애가 다급한 얼굴로 와서 쭈뼛거리니까 강사분이 저기 빈자리 가서 앉으세요 하는데,

보니 내 앞자리더라고.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지. 생김새도 딱 내스타일이었는데, 아 이건 각이다. 내가

얘 옆을 차지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존나 강렬하게 들더라.



근데 첫날은 너무 어색해서 뭐 말할것도 없더라. 학원 마칠때 되니까 그 여자애도 슝 하고 가버리고, 나도

그 여자애 가버리니까 남아봐야 뭐 하겠냐? 걍 집에 갔지. 근데 밤에 잠을 잘려고 하는데 너무 걔 생각

이 나는거야 ㅋㅋㅋㅋ 완전 첫눈에 가버렸지. 진짜 막 그냥 눈만 감아도 아른거리는 정도? 사실 이때 여자

친구 못사귄지 2년쯤 되고 있던 찰나라...좀 급하긴 했음 ㅋㅋㅋㅋ



다음날 되니까 강사분이 이제 우리가 컴퓨터로 하는 수업이라서 자리를 지정해 준다 하더라고. 그래서 속으로

'오 시발 선생님 제발 옆자리 앉게 해주세요. 아니면 앞자리 뒷자리 다 괜찮으니 제발' 등등 존나 간절

히 기도함 ㅋㅋㅋㅋ



내 기도가 통했는지 뭔지 모르겠는데 딱 걔 뒷자리 앉게됨 ㅋㅋ 나름 기분 좋아서 옆자리 뒷자리 다 인사하고 앞자리 여자애한테 인사하려는 순간, 뭔가 덜컥 하는 기분이 들더라.

걍 설레서 말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 어깨 탁탁 치자 나한테'?' 이런 표정을 짓는데 와 시발 진짜 ㅋㅋㅋ

ㅋㅋㅋㅋㅋ 민망함의 끝을 달렸다 ㅋㅋㅋㅋㅋ 너무 어색하고 민망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내 자신한테 싸

커킥 쳐날릴뻔 했다 ㅋㅋㅋㅋ 내 인생 그렇게 얼어붙긴 처음이었다. 군대 이등병때도 저정도로 굳지는 않았는

데...



존나 멍청한 표정으로 ' 앞자리 앉으셨는데 우리 친하게 지내요' 라는 별 병신같은 멘트 쳐날리고 얼굴 급

격히 뻘개진 채로 자리에 앉았다. 민망해서 옆자리 사람을 쳐다볼수 없을 정도였는데, 다행히 그 여자애가

방긋거리면서 ' 네 친하게 지내요^^' 라고 해서 기분이 급격히 좋아졌다. ㅋㅋㅋㅋ



그렇게 안면을 트고 한 2주정도 지나니까 처음 인사했던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밥도 같이 묵고 집에 갈때 같이가는 정도의 사이가 되었고, 당연한 수순으로 폰번호도 따갔다.

사실 제일 어려운게 첫 카톡 보내는 거였는데, 첫인사보다 카톡보내는게 더 어렵게 느껴졌었음 ㅋㅋ 아니 무슨 카톡이 시한폭탄도 아니고 손 부들부들 떨면서 보내냐 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그 여자애랑 카톡 주고받으면서 나이도 물어보고(나랑 동갑이더라)좋아하는거 이런거 저런거 물어

보다 자연스레 애인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내가 유도한게 좀 있긴 했다. 여자애는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자

기 연애사를 술술 얘기했는데, 놀랍게도 사귀는 사람이 있는 중이었고, 나는 그 얘기를 듣자마자 굉장한 허

탈감을 느꼈었음 ㅋㅋ 뭐 꼬셔볼라니 임자가 있다니... 씌이벌...



근데 여자애 말로는 지금 사이가 매우 안좋다고, 조만간 끝날거 같다고 얘기를 하더라 ㅋㅋ 그래서 물어보니

자기는 아직 안끝내고 싶은데 남자가 자기를 좀 귀찮아 하는거 같다고.. 3년 사귀면서 군대까지 기다렸는

데 이제와서 지겨운 티를 낸다나 뭐라나...



그래서 ? 엥 이거 완전 행운이 굴러오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들더라. 이런 생각하면 좀 그렇긴 한데

원래 차인 여자가 마음을 잘 안열어 주는데 한번 열면 밑도 끝도없이 퍼주는거 암? ㅋㅋ



그래서 아 응 그렇구나..뭐 이런식으로 대화를 주고받게 됐지 ㅋㅋ 그로부터 한 한달쯤 지났나? 얘가 아침

에 피곤+얼굴이 좀 부어서 오더라고 ㅋㅋ 그래서 ㄱ캐보고 아니 얼굴이 어디가고 왠 찐빵이 여기있냐 ㅋㅋㅋ

ㅋ 맛좋겠네잉 ㅋㅋㅋㅋㅋ 내는 단팥호빵 아님 안먹는거 알제? 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농담을 던졌는데, 보통

이정도 농담하면 ㅋㅋㅋ 웃으면서 받는 애인데 그날따라 좀 심각한 표정이더라. 여기서 나는 눈치 살짝 채고

잠깐 조용히 있었는데, 침묵이 흐르다가 애가 막 훌쩍거리기 시작하더라고.



마침 반에 나랑 걔밖에 없어서 다행이긴 했는데, 존나 놀래서 어어??? 하면서 당황해 하니까 가방만 내려

놓고 화장실로 뛰어가더라. 거기서부터 난 '아 이거 어제 대판 싸웠거나 헤어졌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



그래도 우는 여자애 보면 맘 약해지는게 꼬추들 아니냐? 그래서 여자 화장실 앞에 가 봤는데 애가 막 토악

질을 하는지 뭔지.. 우웩거리면서 꺽꺽대는데, 사실 남자가 여자화장실가서 토하는줄 알았다. 마침 이른시간

이기도 해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서 걔 등이랑 어깨좀 두드려 줬는데 얼굴을 보니 눈에서 눈물이랑 토한 자국

으로 범벅이 되어 있더라.



그래서 내가 가져온 물티슈로 입이랑 눈좀 닦아주고 씻고 나오라고 하고 화장실 앞에서 한 10분정도 기다렸

거든. 사실 한 10초만 늦었어도 여자강사가 내가 나오는거 봤을거라고 생각하니 좀 끔찍했다 ㅋㅋㅋ



애가 좀 진정하고 나오길래 괜찮냐고. 얼굴 부을때까지 어제 뭘했냐고 물어보니 역시나, 남자친구랑 마지막으로 술먹고 대판 싸우고 깨지고 밤새고 왔다 더라.

상태도 좀 안좋아보여서 조퇴하고 집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니까 그러긴 또 싫대. 그래도 너무 상태 안좋아

보여서 내가 걔보고 아니다 지금 있어봐야 수업도 못듣고 니만 힘들다. 집가서 자는게 더 낫다. 라면서 이

해시키니까 술먹고 바로와서 그런지 그냥 알겠다하고 조퇴하더라.



일단 학원밖까지 같이 나가서 편의점에서 꿀물이랑 포카리좀 사서 들려보내니까 애가 히끅거리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걸어가는데 너무 힘없이 걷는거야.

보니 하 이대로 걍 보내는것도 좀 그렇고 해서 직접 지하철까지 따라가서 애 타는거 보고 학원들어갔다 ㅋㅋ 당연 학원은 지각처리가 되버리더라...

하여튼 그날밤에 카톡 보내도 연락안되고 그상태로 이틀인가 연속으로 쉬고나서 주말이 지나 월요일이 됐다.

딱 되니까 애가 좀 말끔해진 원래 모습으로 오던데, 나보고 고맙다고 하더라. 자기 챙겨줘서 고맙다고.



그말듣고 기분 좋아서 속으로 ㅋㅋㅋㅋㅋ아 좋다 정말 좋아 이러고 있는데 겉으로는 쿨한척 '어어 아니 괜찮

다' ㅋㅋㅋ이럼. 그러고 있는데 걔가 자기 가방에서 뭘 부시럭거리면서 꺼내길래 보니까 자기가 집에서 만든

빵? 뭐 그런거라고 나한테 주더라고. 헉시발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수제인가??? 이러면서 한입 물었는데

...



안이 좀 탔더라고. 겉은 멀쩡한데 무슨 이런 맛이...내가 연탄 먹어본적은 없지만 연탄 씹으면 날거같은 맛이었음 ㅋㅋㅋㅋㅋㅋ 아직도 그 얘기하면 서로 웃겨 죽는다 ㅋㅋㅋ

뱉을뻔한걸 참고 먹고 오 짱맛있음 ㅋㅋㅋ 요리사해도 되겠네 ㅋㅋ 하면서 띄워주고 정수기로 가서 물 존나 뽑아마심 ㅋㅋㅋ

그날을 경계로 그 여자애랑 많이 친해지기 시작했다. 카톡이나 전화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나고, 맨날

같이 붙어다니니까 다른 애들이 너네 사귀는거지? 맞지? 뭐 이런식으로 물어보길래 우리 서로 아니라고 그냥

친한 사이라고 말했음 ㅋㅋ 근데 이런말 할때마다 내 맘은 시발 존나 막 그냥 타들어감 ㅋㅋ



그렇게 조금씩 고백할 타이밍을 재는 날이 흘러갔다


아 존나 얼마 안썼는데 힘드네

추천수 좀 많으면 2편 써봄

주작은 아니니까 믿기 싫으면 안믿어도 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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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sulz.net/7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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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개)

2ae873 (2017-04-16 14:59:41)

썰즈넷 망해가는도중 간만에 나온 인기글이라니 환영합니다
891a82 (2017-04-17 13:41:27)

썰즈넷 뉴비라 주작판독기 수준은 아니지만 진짜인거 같고 설렌다
7cf7dc (2017-04-19 12:52:52)

능력있는데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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