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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누나랑 결혼 할 목적으로 연애중이다 - 세상의 모든 썰,썰즈넷
친구 누나랑 결혼 할 목적으로 연애중이다[2]

등록일 : 2016-11-16 06:16:56
추천 +0/비추천 -1, 조회수 : 1815




ㅎㅇㅎㅇ 취업 준비 중인 남자사람이다. 여친은 3살 연상
만화나 썰에 친구 누나나 여동생이랑 ㅍㅍ** 한다거나...이런 이야기가 많아서 글 올려본다...
참고로 여친( 친구 누나) 동생이 나랑 10년지기 친구 사이다 ㅋㅋㅋ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친구랑은 나랑 중3때 정확히는 중3 중반에 친해졌다
내가 지방 촌놈이라 한창 적응 못 할 때 얘랑 짝 되었는데(남남 여여 짝이었다 ㅅㅂ...) 이 **놈이

여자쌤 보는 앞에서 대놓고 여자 나체 상상도 그리다가 짝인 나까지 걸려서 벌섰고 그러다 보니까 친해지더라

ㅋㅋㅋㅋ...


이 친구한테 위로 3살 차 누나 하나랑 밑으로 남동생이 또 하나 있었는데( 동생 나이까지 말하다 신상 털

리느라 말 못하겠다....) 자연히 이 두 사람과도 친해지게되더라 맨날 노래방 같이 가고 티비 보고 ㅋㅋ

ㅋㅋ




솔직히 이 누나가 예쁜지 아닌지는.... 모르는데 객관적으로 보면 흔녀 중엔 좀 이쁘다 해야되나...그런 외모야
약간 귀염상에 키도 180 근처인 친구랑 친구 남동생에 비해 별로 안 크고
재수하기 전까지는 그냥 누나한테 별 감정 없었는데 재수 도중에 이 누나가 참 많이 도와주고 좀 이성적 호감(?)이 들더라.
문과인 나랑 다르게 공순이라서  수학 엄청 잘했어. 짬짬이 쪽집게 식으로 어려운 문제 약간씩 &

nbsp;도와줘서 많이 고마움을 느꼈어 근데 달이 지날 수록 고마운 감정보단 딴 사람이 아닌 이 누나가

좀 더 가르쳐주면 좋겠다 이런 감정이 들더라...처음엔 친구 누난 안 된다고 계속 선언 하는데 나중에는

수학 문제집만 펼치면 이 누나 얼굴 떠올라서 수능 망칠 뻔했다....




와 진짜 시간 지나면 잊혀질거라고 장담 했는데 복학 하고 다시 이 누나 얼굴 보니까.... 죽었던 감정 다시 살아나더라
풋사랑이라 해도 중고딩 시절 연애 경험도 좀 있었고 나름 키 뺴고는 괜찮게 생겼다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내가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ㅋㅋㅋ 정작 좋아한단 말 한 마디도 못해놓고선...




친구랑 친구 남동생 얘들은 어떻게 또 눈치 깠는지 내가 누나 좋아한 거 알아내고 나한테 맨날 우리 누나

좋아하냐고 이 소리 하더라 와 ㅅㅂ럼.... 얘가 뜬금없이 왜 누나가 좋냐고 묻더라 얘한테 들어보니까 누

나가 말 많고 되게 외향적이고 주변에 남사친 포함한 친구도 많아서 남친이랑 트러블도 꽤 겪었다나....&

nbsp;


진짜 친구가 한심하단 얼굴로 쳐다보더라 ㅋㅋㅋㅋ 멀쩡한 여자 냅두고 자기 누나랑 사귄다나 뭐라나 ㅋㅋㅋ


결국 이 놈들의 지원 받고 누나랑 단 둘이 만나서 얘기하는데 내가 **건지 아닌지 " 누나 솔직히 나 어

때요? 나 진짜 옛날부터 누나 때문에 맨날 마음 졸였는데" 라고 했다. 시발 ㅋㅋㅋㅋ 좋게 끝나거 다행이

지 진짜 누나가 가끔 이떄 얘기 지인들 앞에서 꺼내면 죽고싶다 ㅠㅠ 결과는? 걍 누나가 생각해 본다고 보

류 하더라 ㅋㅋㅋㅋ 당연히 누나랑 서먹해졌다 ㅋㅋㅋ 애초에 준비도 없이 옛날부터 ㅂㄹ친구처럼 지내던 이성

이 갑자기 좋아한다하면....나 같아도 당황했을듯.... 




이 사건 이후에 누나랑 근 일주일 간 연락도 못하고, 누나가 아는 둥 마는 둥 되게 피했다. 그때 내가

한 번 ** 척 하고 누나 잡고 제발 확실하게 말해달라고 하고 걍 꼭 끌어 안았다.


다행히도 누나가 수락해줬는데, 그때 사건 누나가 그냥 나랑 서먹해지기 싫고 좀 불쌍해 보여서 받아줬다고 근데 사귀고 나서 좋아졌다고 맨날 디스함ㅋㅋㅋ


어쨌든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 만나고 있다. 무려 결혼 목적으로
내가 좀 스킨십 부담스러워 하고 소심한 편이라 처음에 손 잡는 것도 힘들어했는데 이젠 내가 먼저 뽀뽀하고 손 잡는다
친구랑 얘 동생이 진짜 드러워서 못 보겠다 닭살 돋는다 하고 나한테 진짜 누나 만난거 후회 안 할 자신 있냐고 계속 말하길래 누나 앞에서 후회 안 한다고 못 박음ㅋㅋㅋㅋ


나도 누나도 둘 다 궁합(속궁합 이런거말고....) 잘 맞는 거 같다. 소위 꿍짝이 잘 맞음
누나는 되게 활발하고 말 많고 외향적이라 남친이랑 트러블 좀 겪었다 하고 나는 완전 반대라서 여자들이 ㅈ

ㄴ 답답한 놈 이런 소리 했는데 서로 만나면서 안 좋은 점 보완 잘 해주는 거 같다




맘 같아선 지금 후딱 결혼해서 아이도 키우고 살림 차려버리고싶은데 아직 내가 학원 알바 간간히 뛰어주면서

벌어먹는 취준생이라 누나 등골 빼먹는 거 같아서 아직은 결혼 하기가 힘들다...ㅠㅠ 아이 걱정이 아니라

결혼 걱정 팔자야 ㅠㅠ


동거 하는 중이긴한데 빨리 결혼 해버려야 맘이 편할 거 같아.... 


어쨌든 난 그때 누나 잡아서 연인관계 발전 후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다.
주변에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꼭 찔러보는 게 답인 거 같다....
지금까지 만나가면서 싸우기도 많이하고 문제도 좀 있었지만 이 사람이랑 만나서 너무 좋은 거 같다.
나한테 과분한 여자란 생각 들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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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개)

1f671b (2016-11-16 17:20:47)

오랜만에 볼만한 썰나왓네
잘 읽었다 필력 ㅍㅅㅌㅊ
예쁜사랑 하길
7beade (2016-11-17 00:45:39)

참 담백한 글이다~ 잘읽었소 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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