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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때 전쟁놀이한 썰 - 세상의 모든 썰,썰즈넷
초딩때 전쟁놀이한 썰[21]

등록일 : 2015-08-21 15:42:22
추천 +33/비추천 -1, 조회수 : 8939





반갑다




내가 썰은 처음써보네 ㅋㅋ






현재 나는 역사학을 전공하는 사학생이고




군대다녀와서 복학중이다.






그럼 내 초딩때 썰좀 잠깐 풀어봄




이 사건은 100퍼센트 실화다






내가 초딩때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근데 아파트 단지가 크게 두개로 나눠져있었다.


(내가 살던단지를 A단지 남은 하나의 단지는 B단지라고 할게)


나는 새로 전학왔으니 빨리 친구를 사귀어야 겠다하고


여기저기 돌아댕겼다


그 결과 친구가 한명생겼고


그 친구랑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같이 놀이터 가던중에


B단지 쪽에서 내 나이또래의 애들이 와아아아 하고 뛰어오더니


놀이터에서 잘놀고 있는 여자애들 머리통을 때리고


튀는거다




그뿐 아니라 우리 단지 경비아저씨가 힘들게 쓸어놓은 낙엽같은것도


나 쏟아놓고 쪼개면서 튀어가고


빵먹으면서 지나가던 아주머니 빵 일부러 떨구고 도망가고




진짜 양아치들이 따로 없었다.




그래서 옆에있는 친구한테 쟤네 뭐냐고 하니까


우리동네에서 거의 날라리 수준인 애들이래.




그래서




에휴 쟤네랑은 상종을 안해야겠다




하고 가던중에




걔네가 나랑 내친구 아이스크림 떨군거다.




순간 빡돌아서




이게 무슨짓이냐고 그랬더니




꼬우면 니네 단지애들하고




우리 단지애들하고 붙어보자




이러는거다




일단 나는 그당시에도 역사를 굉장히 좋아했고


어린나이부터 삼국지를 읽어서


병법같은 용병술에 소질을 보였다ㅋㅋ




제갈공명의 지혜를 배운거지 ㅋㅋ






그래서 내가 내 친구한테 우리단지 애들 불러줄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내 친구는 알고보니 인맥 갑이었던 거다 ㅋㅋ




힘센놈부터 비교적 약한애들까지 다 알고 있었던거다




그래서 나는 이참에 그애들이랑 싸우면서


우리단지 애들이랑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애들을 좀 불러모았다.




그런다음에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우리 단지애들이 맞서 싸우자고 하더군ㅋㅋ




그래서 내가 부모님 안계신틈에


애들을 집으로 데려가서


간식주면서 친해지고




내가 생각해둔 전술을 설명했다.




그러더니 애들이 감탄을 하면서




이번에는 나보고 사령관을 하란다 ㅋㅋㅋㅋ




막 이사온 나한테 ㅋㅋ






그래서 애들이랑 친해진 기념으로


애들을 동네 문구점에 데려가서




하나에 3000원씩 하던 장난감 칼을 사주었다


그랬더니 어떤 애들은 자기 돈으로 산다면서


사더라






나 제외하고 총원 17명


무기도 다 갖추어졌겠다.


나는 내 군사 시스템을 애들한테 설명했지




나-총사령관




내 친구-부사령관




가장 힘센애- 돌격대장




나머지 다 병사들






이런 식으로 다가올 결전을 준비했다.








나는 놀이터 옆에 있는 조금 폐쇄적인곳을 사령부로 정하고




여러곳에 애들을 배치 시켰다.






미끄럼틀안에서 숨어서 솔방울이랑 깡통 던질 부대- 5명




사령부 지키는 부대- 나 포함 3명




B단지애들 유인할 부대- 부사령관 포함해서 2명




나무 뒤나 벤치뒤에서 매복했다가 각종 물건 집어던지고 칼들고 돌격할 부대-돌격대장 포함해서 4명




도망치는 놈들 잡을 퇴로 차단부대-4명






이렇게 배치한뒤에




작전을 시작했다.






우선 부사령관인 내친구하고 다른애 한명한테 B단지애들 유인해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 두명이 으악 하면서 존나 튀어오더라?






뭐지하고 망원경으로 봤더니




B단지 샛기들 자전거랑 킥보드 타고 오더라ㅋㅋㅋ




참고로 B단지애들은 10~13명 됬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놀이터 안쪽까지 끌어들인다음에




내가 딱 일어서서






전군 공격!!!




이랬더니






사방에서 우리단지 애들이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지르면서 솔방울 던지고 깡통 던지고 페트병 던지고 그랬다 ㅋㅋㅋ




B단지애들 자전거탄애들은 많이 넘어지고




돌격대장은




돌격!!!




이러면서 애들이랑 칼들고 튀어나가서




넘어진 샛기들 개패고 ㅋㅋㅋㅋ






나도 같이 뭐던지면서 싸웠다 ㅋㅋㅋㅋ






그랬더니 이 샛기들 튀려고 그러는거임 ㅋㅋㅋ






자전거도 놓고 튀려고 하더라 ㅋㅋㅋ






근데 난 이미 잠복부대를 심어놨지 ㅋㅋㅋㅋ






잠복부대 튀어나와서 칼들고 B단지 애들 개패고






10분이가 더 패주다가 B단지 대장이 울면서 미안하다더라 ㅋㅋㅋ






우리한테 항복한거지ㅋㅋ








그 뒤로 나는 A단지의 영웅이 됬고




이 소식을 경비아저씨가 듣고




나한테






'허허 그놈 장군감이네'






이러시더니 우리 부모님한테 말한모양이다.






그래서 나는 이사오자마자 싸웠다고 혼날것같아 조금 불안했는데






아버지가 나한테 웃으면서 잘했다고 하시더라 ㅋㅋ






그런 싸가지 없는 놈들은 반쯤 죽여놔야 한다면서 용돈 5천원 주시더라






내가 진주 강씨인데






우리집안은 대대손손 장군들이 많았다






강이식장군,강감찬장군,강민첨장군,강홍립장군 등등




외에도 몇분 더 계신걸로 안다






나는 그날 조상님들의 뒤를 이어




장군이 된것만 같았고




뿌듯했다




보병군단으로 기병군단을 이긴 느낌이랄까 ㅋㅋ








아직도 나는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는다ㅋㅋ








너무나도 통쾌했고




잠시나마 내가 장군이 됬었던 순간이었기 때문에 ㅋㅋ




그뒤로 B단지애들은 짜져살았고






우리 단지는 오지도 않았다ㅋㅋ






도리어 우리가 B단지가서 놀았다ㅋㅋ




그렇다고 양아치짓한건 아니고ㅋㅋ






그냥 B단지를 정복? 한거지 ㅋㅋㅋ


B단지 애들 우리오면 놀다가도 다 없어지더라 ㅋㅋㅋ








그렇게 난 그 아파트에서 지금도 살고있다 ㅋㅋㅋ




우리단지 애들이랑은 지금도 술마시면서 가끔씩 웃으면서 그때 얘기한다






그 얘기하면 애들이 나한테




장군님 제 술한잔 받으시지요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썰을 마쳐볼까 한다






지금까지 있었던 내 생애 최고 통쾌한 순간의 썰을 풀어봤다




지금까지 내썰 읽어줘서 고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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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sulz.net/60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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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개)

8d7f48 (2015-08-21 00:24:44)

대단하다고생각하는게 보병이 기병을이긴거임
육탄전이 불리할수있으니까 원거리공격으로 커버하네

6da78e (2015-08-21 00:33:16)

장군의 피가 흐른다 당장 재입대를 준비하라
4b218c (2015-08-21 00:54:41)

나도 진주 강씨다 추천 박는다
재밌게 읽음
8925be (2015-08-21 07:35:24)

초등생이 전법을 구사하다니 확실히 장군의 유전자는 다른 모양이오.
추천합니다.
c364a7 (2015-08-21 11:24:19)

ㅋㅋㅋㅋㅋ삼국지를 읽어서 뭔병법술이 늘어 ㅋㅋㅋㅋㅋ 아파트단지2개가지고 전술하면 비비탄총들고 오는새기들 뒷치때리면 끝아니냐
37b68a (2015-08-21 15:43:18)

존나 대단하네ㅋㅋ닥치고 추천
37b68a (2015-08-21 15:44:02)

야 내가 베스트로 보냈다!
ed51cf (2015-08-21 21:17:37)

재미가 개씹 상타치 ㅋㄱㅋㅋㅋㅋ
72cd45 (2015-08-22 16:40:43)

재입대각이다ㅋㅋㅋㅋㅋ
24aac0 (2015-08-23 04:00: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딩때생각나서 추천ㅋㅋㅋㅋ
010bb1 (2015-08-23 21:55:23)

와 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한다
010bb1 (2015-08-23 21:56:44)

야 내가 추천했다!!
f1185c (2015-08-24 01:30:04)

존경합니다 강 장군님.
1929cb (2015-08-25 02:03:47)

와 무엇보다 그우정을 지금까지 이어왔다는게 더 대단하다

781d00 (2015-09-08 22:46:00)

ㅋㅋㅋㅋㅋㅋ개 재밌네
e75ad2 (2015-09-27 20:48:35)

나도진주강씬대 반갑다
11c7ec (2015-11-27 02:47:32)

강씨는 진주 강씨밖에 없어 뭔 강감찬장군 드립이야
근데 거기다가 또 안녕 나도 진주 강씨야! 이지랄한다
돌대가리 집합소냐
d01cdc (2016-02-26 01:46:50)

장교로재입대해라 거의 제갈량이고 승상 ㅎㅎ
263475 (2016-04-10 17:22:14)

재밌게읽었다 그래서 재입대는 언제?
da2b49 (2016-05-03 15:26:25)

나도 진주강씨다 자랑스럽다
b90f31 (2016-06-06 12:22:14)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랫만에 존나우ㅛ고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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