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썰모음
잡담/건의
고민상담
랜덤썰
댓글많은순
최근댓글
썰즈넷 페북

살면서 가지게 된 버릇 - 세상의 모든 썰,썰즈넷
살면서 가지게 된 버릇[12]

등록일 : 2016-11-13 01:29:00
추천 +19/비추천 -1, 조회수 : 3766




안녕 친구들 난 24살이고 sky중 하나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야
내가 학교 밝힌 이유는 살면서 생긴 버릇? 중 하나랑 연관되서임. 열폭 ㄴㄴ

1. 착한 사람 코스프레
나는 예전부터 감수성이 풍부해서 그런지
유투브에서 선행 의인 이런 동영상 보면서
뭉클하고 감동먹곤 했어. 이런 걸 자주 보니까
내 스스로도 조금씩 변하더라.
1-1)
학교에서 담배피는데 밤에 담배피는 장소 가보면 담배꽁초 수십개씩 바닥에
버려져있고 쓰레기도 나뒹굴더라.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고
집 가면서 항상 거기서 담배피는데 너무 찝찝했다. 명문대 다닌다고
질서의식이 좋은건 아니구나 싶더라. 그래서 그냥 혼자 발로 슥슥
쓰레기 꽁초 모아서 아침에 학교 청소해주시는 분들 편하시라는 마음으로 함.
그러다보니 밤에 집 가는 길에 거기서 담배피고 나서 빗자루로 거기 청소함ㅋㅋㅋ
사람들도 별로 없고 그냥 혼자 만족하는 맛에 했음.
그러다보니 청소하시는 분들한테 소문이 돌아서 어느날 청소하고 있는데
청소하시는 어르신이 오셔서 학생 덕분에 아침마다 편하다고 고맙다고 하심.
이제 하지말라고 어르신이 하신다고 극구 말리셔서 이제는 그냥 발로 모아놓고만 옴.
1-2)
이건 별거 아닌데 우리 단과대 출입문이 ㅈㄴ무겁다. 여자들은 그냥 팔로만 밀면
완전 천천히 열릴 정도야. 나도 이걸 알다보니까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도
내 뒤에 사람이 오고 있으면 문 계속 잡아줌. 인사해주던 말던 상관은 안하는데
고맙습니다 인사해주시는 분들 때문에 지금도 버릇 있음.

2. 명문대 숨기기
우리 집은 그냥 딱 서민층임. 딱 먹고 살만하고 형이랑 내 학비 대려면
부모님이 좀 힘드신 정도. 지방 출신에 부모님이나 친척 중에 명문대 아무도 없음.
게다가 일반고 나오다 보니까 나도 처음에는 내가 뭐 대단한 줄 알았음.
군대에서도 저거 때문에 엘리트 취급받음.
근데 전역하고 보니 나는 아무것도 아닌걸 알게됨.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내 학벌 보고 날 대단한 사람처럼 취급하는게 스스로 창피했음.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는 학교 절대 말 안함.
그 사람이 학벌을 제외한 내 모습을 받아들일 때가 되야 말을 함.
얼른 내가 학교이름에 가려지지 않는 능력을 가지도록 노력하는 중.

3. 군인에 대한 존경
군 복무할 때 사회와의 격리가 너무 힘들었음. 근데 아버지가
우리 가족 전부 육군 현역인 점이 자랑스럽다고 편지 쓰셨을 때부터
생각이 달라짐. 밤샘 근무하다가 잠시 바람쐬러 나와서 도시 불빛 보면서
그래도 나 같은 군인 한명 한명이 모여서 내 나라 지키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군복무 열심히 함. 전역한 뒤에도 지하철에서 장교들이나 사병들 보면
먼저 말 걸고 이야기하고 헤어질 때는 감사합니다. 덕분에 맘 놓고 하루 보냅니다.
하고 빠이빠이함. 다들 자부심 가지셨으면 해서.


모바일이라 가독성 떨어질 것 같네.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보고 싶었어.
다들 좋은 하루 보내. 나중에 또 생각나면 써볼게. 읽는 사람이 있다면


▶19+ 썰만화 보러가기 (클릭)

▶무료 썰만화는 썰팔이 (클릭)





[이 썰의 다른 편 보기]

출처 : http://ssulz.net/71758
[이 썰 추천] [이 썰 비추천]
댓글(12 개)

a29be6 (2016-11-09 00:13:45)

잘 읽었어 형ㅋㅋㅋㅋ
형 같은 사람이 많을 수록 세상이 좋아지는데
괜히 내가 다 자랑스럽네
a29be6 (2016-11-09 00:14:15)

오랜만에 훈훈한 썰이네
b97c60 (2016-11-09 11:39:51)

잘 읽었어요ㅎㅎ
997365 (2016-11-13 02:22:14)

내가 베스트 보냈다!
c09959 (2016-11-13 11:53:55)


67be35 (2016-11-15 15:23:26)

반응이 좋네 또 써야겠다:)
4076ae (2016-11-15 17:51:38)

아 좋다 눈과 마음이 정화되네
261d74 (2016-11-18 00:40:26)

sky중 하나에서 거른다 임마. 걔들은 sky란 말 안써
작성자 (2016-11-18 11:45:57)

20121503xx 정경대 임마 입실렌티 체이홉 카시코시코시코 칼마시케시케시 고려대학 임마
027181 (2016-11-23 10:46:06)

코스프레든 뭐든 선량하지가 않으면 그것도 표현하기가 힘들다.

익은벼가 고개를 숙이듯 , 겸손한사람도 머리를 숙인다는데 작성자도 나름 배운사람이라

머리를 숙이나보네.

보기좋다 ㅎㅎ
cbcc38 (2016-11-26 14:16:45)

아름다운 모습 보기 좋다 댓글들 보고 더 힘내세여
a66e0b (2016-12-17 08:36:37)

Sky보자마자 고려댄줄 알앗는데
댓글달기 (썰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패스워드(~10)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 추천/비추천
- -
공지사항 제목에 성적단어 직접언급된 썰은 무통보 삭제대상입니다. [20] 2년 전 104523 +1/-2
공지사항 [필독] 썰즈넷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썰즈넷 가이드.ssul [29] 2년 전 158409 +1/-2
698 (리얼) 처음으로 해본 그룹** (스압주의) [2] 1달 전 5490 +11/-4
697 친구 누나가 내 노예된 썰 ( 실화 ㅋㅋㅋㅋㅋㅋㅋ) [2] 1달 전 7034 +14/-7
696 크리스마스에 여사친 여친으로 만든 썰 [1] 1달 전 2759 +10/-0
695 아무리 헬조선이라도 난 우리나라가 좋다 [8] 2달 전 3352 +15/-0
694 어렸을때 날 구해준 택시기사 만난썰 [4] 3달 전 2527 +16/-0
693 살면서 가지게 된 버릇 [12] 3달 전 3765 +19/-1
692 중학교 때 여자화장실 탐방한 썰 [2] 4달 전 7897 +15/-0
691 읽지마라 별 내용 없다 [16] 4달 전 7367 +29/-3
690 그녀와의 추억과 그녀에게 쓰는 편지 [7] 4달 전 4814 +15/-5
689 밑집여고딩한테 사과받은 ssul [8] 5달 전 6178 +20/-1
688 난 몰랐던 노출담 [7] 5달 전 9413 +20/-1
687 어선알바갔다가 좆된썰.ssul [12] 5달 전 6514 +11/-0
686 학교 선생님이랑 결혼한 드라마같은 이야기 풀어볼께요 [10] 5달 전 6585 +33/-1
685 고딩때 담임쌤 임신시키려한썰(장문 주의) [7] 5달 전 17059 +10/-0
684 헬스장에서 **하고 여자친구 만든썰 1 [4] 5달 전 9551 +11/-0
683 헬스장에서 여친 생긴 후 공원에서 [9] 5달 전 9176 +17/-0
682 핼스장에서 **하고 여친만들 썰 4(완결) [4] 5달 전 7579 +21/-0
681 헬스장에서 **하고 여친만든 썰 3 [4] 5달 전 7028 +16/-0
680 헬스장에서 **하고 여친만든 썰 2 [3] 5달 전 7654 +15/-0
679 찜질방에서 처음 본 여자랑... [5] 5달 전 17842 +15/-0
1  2   3   4   5   6   7   8   9   10   
소요 시간 : 0.115924초



제휴문의 및 문의사항 : hprotect@naver.com